케치 보이누주(keçi boynuzu:carob:쥐엄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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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먹거리가 아이들의 건강을 지킨다. 터키에서 캬흐발트(아침식사) 할 때에 빵에 발라먹는 먹거리를 건강식으로 챙기고자 최근에 생각한 것은 블루베리 쨈이다. 그것이 눈의 건강에 좋다고 하여 여름철 햇빛이 강한 중동지역에서 늘 아이들이 먹고자라면 좋을 것 같아서 생각해 보았다.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Bilge Aktar에서 블루잼을 찾아보다가 평소에 들어보지 못했던 것을 하나 발견하였다. 그것이 케치 보이누주이다. 일명 캐롭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초콜렛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 하니 아침에 빵에 발라 먹어도 될 듯 싶다.

캐롭의 다른 이름은 “성 요한의 빵“(St John`s bread)이다. 그 이유는 캐롭의 깍지가 마치 메뚜기처럼 생겼기 때문이다.(세례 요한이 들에서 석청과 메뚜기를 먹었다 하여)

캐롭은 서 유럽이 원산지이며 아직도 주산지로 남아있다. 커다란 우산처럼 생겼으며 상록수 나무로 그 크기가 15미터까지 자라면서 2년에 한번씩 열매를 맺는데, 9-11월 달에 수확하며 한 나무의 수확량이 200-250파운드나 된다. 깍지의 크기는 4-12 인치 정도되는데 깍지로 열매가 열리는 만큼 콩과류에 속한다. 깍지 속에는 달콤한 연한 부분이 있고 그 안에 여럿의 씨가 들어있다. 캐롭 나무는 8년 생부터 수확이 가능하나 보통 15년 생은 되어야 상업성을 갖는다. 수명이 2백년 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옛날에는 캐롭이 워낙 귀해 무게로 팔았는데 같은 무게의 금값과 맞먹었다고 한다. 보석의 무게와 크기를 재는 캐럿이란 말이 바로 캐롭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캐롭 씨의 크기가 아주 일정하기에 캐롭만큼 크다는 표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인간이나 가축들이 먹는 부분은 다 같이 깍지 부분이다. 가축은 깍지 그대로 먹이나 인간들이 먹는 부분은 깍지를 말려서 이를 가루로 만들어 식용으로 쓰인다. 성경에 나오는 내용에, “저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눅 15:16) 여기에 나오는 쥐엄 열매는 실지로 캐롭의 깍지를 가르키고 있다.

캐롭에는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3, 비타민-A 및 칼시움, 마그네시움, 철분이 들어있어 영양면으로도 훌륭한 음식이다.

치료효과
1) 초코렛에 대신하여 쓰여지는 음식이다. 따라서 초코렛에 앨러지가 있다거나 아니면 무슨 이유에서든지 초코렛을 먹지 못하는 경우에는 캐롭으로 대신해도 될 정도로 그 맛이 흡사하다. 그러나 캐롭의 이점이 초코렛을 앞지를 정도이다. 첫째) 캐롭의 캘로리가 초코렛 보다 훨씬 낮다. 따라서 체중조절을 하는 사람들에게 권장할 만하다. 둘째) 값도 훨씬 싸다. 셋째) 자연이 단 맛이 남으로 특별히 많은 설탕을 쓰지 않아도 제 맛이 난다. 넷째) 초코렛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없다. 이점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중요한 점이다. 다섯째) 초코렛이나 코코아처럼 여드름을 초래하지 않는다.

2) 설사 때 쓸 수 있다.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으나 가축들에게도 효과가 있다. 캐롭 가루나 캐롭 까지에는 상당한 양의 탄닌이 들어있다. 탄닌 자체로도 설사에 효과가 있으나 탄닌이 바이러스나 세균을 죽이는 성질이 있기에 더 큰 효과가 난다고 보여진다. 여행할 때 캐롭 가루를 갖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여행자 설사에 대비하는 조처이다.

특히 갖난 애 설사 때 캐롭의 효과가 뛰어나다. 과거에 소아과 전문잡지에 이에 대한 논문이 여러 편 실린 적이 있을 정도이다. 캐롭가루를 유아용 우유에 섞어서 먹이면 된다. 아니면 사과쥬스에 타서 먹여도 되며 큰 아이들에게는 캐롭 덩어리를 그대로 먹여도 효과는 마찬가지이다.

3) 필리핀에서는 신장병 환자에게 캐롭을 주어 병을 호전시킨다고 한다.

4) 음식을 오래 동안 보존하기 위해서 캐롭을 쓴다. 캐롭 속의 탄닌이 있기 때문에 세균이 접근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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