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터키 동부의 에르진잔(Erzincan)시 검찰청의 한 검사가 에르게네콘 사건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에르진잔 검찰청의 수석검사인 일한 지하네르(İlhan Cihaner)씨는 “테러그룹인 에르게네콘 회원, 직권남용, 명예훼손, 협박”의 혐의로 에르주룸의 특별검사 오스만 샤날(Osman Şanal)의 체포명령을 통해 체포되어 구금되었다.

그의 체포가 알려지자 목요일(2/18) 현정권의 주된 야당인 공화인민당(Republican People’s Party: CHP) 이즈밀시 부대표 Ahmet Ersin이 면회를 하였고 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지하네르 검사가 체포당하자  “판검사최고위원회(Supreme Board of Judges and Prosecutors:HSYK)”는 즉각적으로 그를 체포한 특별검사 오스만 샤날과 2명의 관련 검사의 직위해제를 선언하여 정치계에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싸둘라 에르긴 터키 법무부 장관

판검사최고위원회의 발표에 대해 터키정부 법무부 장관 싸둘라 에르긴(Sadullah Ergin)은 동기관이 내린 결정은 불법적인 행위라고 발표했다. 에르긴은 판검사최고위원회는 헌법과 형사소송법(Code on Criminal Procedure:CMK)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르긴은 수요일 에르도안 총리를 만나고 나온 직후 “판검사최고위원회는 아무런 사법적 의무나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위원회는 권한이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불평했다.

그는 또한 판검사최고위원회의 발언이 사법부의 기강을 흐트리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사법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르게네콘 사건이란 터키 사상 최대 규모의 정치 지도자, 퇴역 고위 장성, 언론인, 전 고위 관리, 교수, 노조 간부 등 각계각층 인사 150여 명이 정부 전복 구데타 모의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사건이다.

에르게네콘은 언제부터 존재해왔는지? 확실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1997년 퇴역 해군 장교 에롤 뮤테르짐레르(Erol Mütercimler)에 의해 조직의 존재가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이 조직은 스스로를 세속주의자로 표방하면서 세속주의 세력이 집권했을 시에는 반대파 세력에 대한 테러를 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직은 워낙 방대한 인물들이 엮어 있어서 지금까지 밝혀진 인물들 말고도 얼마나 더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티알스토리=이스탄불 : 데이자만, 휴리엣데일리, 월드불레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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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1. 일한 지하네르는 에르주룸에서 조사가 마쳐지는대로 이스탄불에 소재한 씰리브리 교도소(Silivri Prison)로 이감될 예정이다. < 투데이스자만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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